배우 지망생인 딸을 둔 박 모 씨, 알지도 못하는 연예기획사에서 딸이 드라마에 섭외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1분 남짓 방송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다른 드라마에도 출연시켜주겠다는 기획사의 약속에 박 씨는 계약금 수백만 원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아역배우 전문 연예기획사 대표 48살 A 씨는 부모들의 정보를 수집해 전화를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관심을 보이는 부모들에게 캐스팅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일당은 서울 강남 한복판, 유명 제작사들이 밀집한 곳에 입주했다며 부모들을 안심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유명 작품 출연을 약속하며 가계약을 맺은 뒤 연기와 노래 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며 끊임없이 교습비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지난 2016년부터 2년 사이 15명에게서 5억 원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호언장담과 달리 아이들은 주연이나 조연은커녕 단역으로 출연할 기회조차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캐스팅이 이뤄지더라도 교육비를 요구하는 건 불법입니다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 계약서에 따라 기획사 부담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, 공범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송재인 <br />촬영기자 : 이규 <br />그래픽 : 김나영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061417480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